요즘TV화면이 커지면서 종종 논란이 되었던 ‘가정에서 시청하기에 적절한 TV 시청거리’에 대한 문제가 UHD(Ultra High Definition)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TV가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그 만큼 시청거리도 줄어들게 되는데 어른들이 여전히 “눈 나빠진다. 뒤로 가서 봐”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얘기는 오하이오 주립대 칼라자드닉(Karla Zadnik)교수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증명되었습니다. 자드닉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근시’를 유발하는 잠재인자 13개 가운데 ‘TV’, ‘모니터’와 관련된 요인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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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거리 논란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눈으로 픽셀을 확인 할 수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과거 CRT TV(일명 ‘뚱뚱이 TV’)의 경우 깜박임이 많고 전자파도 많이 방출되어 낮은 해상도로 인해 가까이서 보면 픽셀이 도드라졌기에 가까이서 보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 TV는 해상도가 ‘뚱뚱이 TV’ 대비 비약적으로 향상했고 깜박임도 느낄 수 없어 졌습니다. 


그럼 요즘 불붙기 시작한 UHD TV를 제대로 즐기려면 적정거리가 과연 어떻게 될까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쉽게 최적의 TV시청 거리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표를 보면 UHD의 경우 최적의 거리는 TV화면 높이의 1.6배라고 합니다. 막연히 TV화면 높이의 1.6배라고 하면 딱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럼 모 부동산 사이트에 있는 20평 가정집의 거실 크기를 참고해서 적정 시청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20평 아파트의 도면을 보면 거실의 폭은 약 4.3m에 길이는 3.3m정도 됩니다. 소파와 TV를 설치하면 TV 시청거리(소파와 TV간의 거리)는 약 1.8m~2.8m내외가 됩니다. 이 시청거리를 바탕으로 [표1]의 공식에 대입하면 TV의 세로 높이는 약1.12m~1.75m가 나옵니다. 그럼, 높이 1.12m~1.75m의 TV는 몇 인치일까요? 무려 100인치가 넘습니다. 예정105인치가 넘는 TV가 1억 이상으로 출시 된 것을 감안하면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 거리에서 100인치 이상의 TV가 정답일까요?


아파트의 거실 크기를 기준으로 알아보면, 해외 유명한 영상 전문가 칼톤 베일(Carlton Bale)은 화면 크기에 따른 적정 시청거리를 그래프로 만들어 화면 크기 대비 최적 시청거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1feet인 30.48cm를 20평 아파트 기준 적정 시청거리인 1.8m~2.8m 에 적용하면 UHD TV는 최소 70인치 이상은 되어야 UHD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은 40~55인치 사이의 TV를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한번 TV를 구매하면 몇 년은 쓰기 마련인 만큼, UHD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 UHD TV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내 집에 맞는 시청거리’를 확인하고 UHD TV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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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G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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